[노트펫] 보호자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아지는 그 뒤로 매일 보호자의 배에 기대 아기가 잘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매일 임신한 보호자의 배에 기대 태동을 느끼는 강아지 '지아오투메이'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장리는 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그런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반려견 지아오투메이다.
녀석은 주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후부터 하루의 대부분을 그녀의 옆에서 보냈다.
배에 기대 태동을 느끼는 것은 물론 수시로 냄새를 맡으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 같은 행동을 했다.
혹시라도 아기가 발로 차면 자신의 발을 살포시 배 위에 올려놓는데 그 모습이 마치 교감을 하려는 것 같았다.
하루는 아기가 너무 세게 발로 차서 지아오투메이가 깜짝 놀랐다. 이에 장리는 "동생을 혼내줘야겠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녀석은 다급하게 몸을 일으켜 그녀의 손을 막고 혼내지 말라고 말렸다.
장리는 "이런 행동을 볼 때마다 언니가 될 준비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며 "매일 태동을 느끼는 것도 아기를 지키려고 하는 행동도 대견하고 아기의 존재를 반겨주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가 빨리 태어나길 기다리는 모양이다", "둘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 될 것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