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빠 보호자 앞에서 반성의 시간을 갖던 강아지는 무거운 공기를 이기지 못하고 엄마 보호자의 품으로 달아났다. 그 덕에(?)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져주고 있던 깜냥이만 덩그러니 남게 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반성의 시간을 함께해 준 깜냥이 '텐'을 버리고 엄마 보호자 품으로 도망가 버린 시바견 '모모'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현재 강아지 모모, 깜냥이 텐, 고등어냥이 '쿠우'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모모와 텐은 평소 사이가 좋아서 항상 붙어 있고 혹시라도 모모가 보호자들에게 혼이 나고 있으면 텐이 달려가 옆자리를 지켰다.
최근 모모는 장난을 심하게 치는 바람에 아빠 보호자에게 혼이 났다. 분위기를 감지한 텐은 어느새 그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단호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아빠 보호자 앞에 앉은 모모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 옆에 자리를 잡은 텐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당장이라도 "나도 같이 반성할 테니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한참 눈치를 살피며 앉아 있던 모모는 냉랭한 분위기를 참을 수 없었는지 엄마 보호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버렸다.
그렇게 아빠 보호자 앞에 홀로 남겨진 아무 죄 없는 텐은 당황한 눈빛을 보냈다. 꼭 "야! 나를 두고 가면 어떡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빠 보호자는 어이없어하는 텐을 쓰다듬어 주며 안심을 시켰다. 이후 엄마 보호자가 부르자 텐은 기쁜 발걸음으로 달려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절대로 시선을 맞추지 않는 모모 귀여워", "텐이 너무 상냥하다", "고양이 표정 진짜 당황한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