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책 중 마음에 드는 나뭇가지를 발견한 강아지는 그것을 가져가겠다고 우겼다. 보호자는 이를 말렸지만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기 몸 보다 큰 나뭇가지를 차에 싣고 가겠다고 우긴 강아지 '헨리'를 소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 중인 한 부부는 현재 2살 된 잉글리시 불독 헨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녀석의 유일한 취미는 산책 중 마음에 드는 나뭇가지를 주워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때문에 헨리는 아무리 보호자들이 옆에서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뭇가지를 물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최근 헨리는 보호자 부부와 함께 차를 타고 근교로 놀러 갔다. 그곳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녀석은 마음에 드는 나뭇가지를 발견했다.
집에 갈 시간이 됐다고 알리자 헨리는 나뭇가지를 물고 차에 타려고 했다. 하지만 나뭇가지는 크기가 너무 커서 차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를 본 보호자는 "그건 집에 가져갈 수 없어"라고 말렸지만 헨리는 끝까지 나뭇가지를 가져가려고 했다.
나뭇가지와 실랑이를 벌이던 녀석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뾰로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집부리는 어린아이 같다", "저렇게 큰 걸 어떻게 가져가려고", "더 큰 차가 필요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매번 나뭇가지를 버리고 가야 하면 헨리가 너무 슬플 것 같다. 그냥 가져가게 해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보호자는 거대한 나뭇가지를 집까지 가져가는 헨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헨리는 거대한 나뭇가지를 물고 현관문을 지나 승강기를 타고 집까지 안전하게 갔다.
중간중간 나뭇가지가 너무 커서 걸리기는 했지만 엄청난 집념으로 끝까지 챙겨가는 녀석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