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이 돼지코를 만드는 버릇이 건강 이상인가 보호자가 걱정했더니, 그저 건강하고 엉뚱한 개의 관심병이라는 수의사 진단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간호학과를 전공한 학생 크리스틴 홀리어호크(27세)는 2살 반려견 ‘리오’가 탁자 모서리에 코를 누르고 잠든 모습을 보고 폭소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내가 그것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리오가 관심 받길 좋아해서 그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 버릇에 관한 글들을 읽은 후에 건강이 나쁘다는 신호란 설명에 걱정됐다. 그래서 우리는 리오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병원비로 몇 백 유로를 내고 안 사실은 리오가 “말처럼 건강하다.”는 것이었다. 그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돼지코를 만들어서 보호자의 관심을 끈 것에 불과했다. 산책하고 싶으면 문에 코를 대고 누르고, 소파에 앉고 싶으면 소파에 대고 돼지코를 만드는 식이다.
보호자는 혼자 보기 아까워서 틱톡 영상을 올렸다. 보호자가 지난달 30일 틱톡에 올린 영상은 25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녀는 “리오가 수의사의 검진을 받았지만, 리오는 그저 우스꽝스러운 멍청이란 사실만 드러났다.”고 농담했다. 네티즌들도 박장대소했다.
그녀는 “온갖 물건에 대고 코를 누르는 리오의 영상을 올린 후에 내 틱톡 계정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리오는 이제 많은 팬들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사실 그녀의 계정은 고양이들을 위해 만든 것인데, 리오의 영상들로 도배되다시피 역전됐다.
그녀는 “리오가 사람들의 하루를 밝혀주고, 미소를 짓게 만들어줬다는 댓글을 많이 봤다. 리오가 그렇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말을 듣는 것이 다시 나의 하루를 정말 특별하게 만든다.”고 감사했다.
인생에서 힘든 시기에 반려견 입양을 결심한 그녀는 한 농장에서 리오를 만났다고 한다. 리오는 그녀에게 “처음 달려와서 안긴 강아지”였다. 그리고 어디든지 코를 대고 눌러서 돼지코를 만드는 버릇으로 매일 그녀를 웃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