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물을 새로 채워줄 때마다 일어나 춤을 추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망고'의 보호자 주현 씨는 SNS에 ""제가 물그릇을 새로 채울 때마다 저희 애기가 와서 저렇게 하는데 무슨 뜻일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실내용 자전거 위에 올라가있는 망고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가 물그릇에 물을 채우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망고.
그러자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 발로 서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그룹 티아라의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을 연상시키는 고양이 춤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앙증맞은 솜방망이로 아이돌 부럽지 않은 춤사위를 보여주는 망고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은 3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신난다 에~옹!", "고마움의 표시 아닐까요~", "집사님 물 줄 때마다 심장 부여잡고 계실 듯", "진짜 저런 귀여운 생명체가 있다니..."라며 귀여운 망고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희 키친 아일랜드 바로 앞에 실내용 자전거가 있는데 망고가 그걸 캣타워처럼 쓰곤 한다"는 주현 씨.
"가족들이 부엌에 있을 때면 망고가 꼭 거기 올라가서 뭘 하는지 구경하는데, 어느 날부터 제가 망고 물그릇을 정수기로 채울 때마다 저렇게 보핍보핍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귀여워서 일부러 여러 번 물그릇을 채워보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매번 같은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주연 씨는 춤추는 망고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상을 공유했다고.
영상을 본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 모두 망고의 귀여움에 푹 빠지고 말았단다.
주현 씨는 "사실 저게 망고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건지 궁금해서 커뮤니티에 올려본 건데 이렇게 많은 '좋아요'와 코멘트는 난생처음이라 얼떨떨했다"며 "다들 좋게 봐주셔서 자식 자랑하는 기분도 들고 흐뭇했다"고 웃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망고는 생후 4개월 된 왕자님으로, 개냥이 같은 성격에 엄마, 아빠 껌딱지라고.
주현 씨와 가족이 된 첫날부터 낯도 안 가리고 호기심 많은 모습을 보여줬단다.
워낙 순한 성격이라 손님들이 와도 경계는커녕 먼저 다가가 부벼대며 인사를 하고, 낯선 사람들 품에서도 금방 골골송을 부르면서 잘 정도로 성격도 좋다는데.
"우리 망고는 발톱 자를 때도 얌전하고 약도 잘 먹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주는 정말 '로또냥이' 같다"며 웃는 주현 씨.
"난생처음 고양이를 키워보는 초보 집사를 만나서 우리 망고가 답답할 수도 있을 텐데, 앞으로 망고가 평생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망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망고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아프지만 말고 무럭무럭 건강한 아이로 자라줘! "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