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춘천시가 시민들이 공휴일과 야간에도 반려동물의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반려동물 공공응급의료사업을 시작한다.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부족한 지자체에서 참고할 만한 모델이다.
춘천시는 이르면 내년 3월 반려동물 공공응급의료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되는 반려동물 공공응급의료는 휴일 및 평일 야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에 소요되는 동물병원의 인건비, 운영비를 시정부가 70% 보조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와 관련 29일 시청에서 지역 내 동물병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관련 현황,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의논하기 위해 관내 동물병원 22개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 중 대상 동물병원을 확정해 3월 중 사업을 추진한다.
최지현 반려동물동행과장은 "반려동물이 늦은 시간 갑자기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해 발만 구르는 시민들이 많다"며 "설명회 등 사전검토 절차를 충분히 갖고 반려동물 공공응급의료 시범사업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