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새끼고양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분수 급수기를 장난감으로 오해한 바람에 물바다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한 집사는 고양이들에게 분수형 급수기를 선물했다.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기고양이 ‘홀리’는 난생 처음 본 급수기를 장난감으로 알고 갖고 놀기 시작했다. 그 탓에 나무 바닥은 물로 흥건해졌다.
집사가 지난 25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은 11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홀리는 연두색 급수기를 돌리면서, 물을 바닥으로 쳐냈다. 물을 마시는 시간보다 물줄기에 앞발을 대고 노는 시간이 더 길었다.
クリスマスプレゼントを買ってあげたら全私が泣いたホーリーナイト pic.twitter.com/3RmtsbZkYh
— ふくてん@猫垢 (@zEChPHPqG2t32nT) December 25, 2021
집사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줬더니 내가 울었던 홀리 나이트. 네가 즐길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청소가 힘들다.”고 농담했다.
네티즌들도 홀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집사를 위로했다. 집사들은 좋은 급수기를 추천하면서, 바닥에 배변매트를 깔거나 화장실에 급수기를 두라고 조언했다.
한편 집사는 두 달 전 도로에서 홀리를 구조해, 가족으로 맞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