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경 저, 책공장더불어(2015) |
우리가 몰랐던 사람을 돕는 개 이야기
개와 인간의 놀랍도록 특별하고 아름다운 관계
'사람을 돕는 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장애인 도우미견과 특수견을 취재한 첫 번째 책이다. 작가가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 2년에 걸쳐 연재했던 글을 모은 것으로, 마약 탐지견·독도를 지키는 삽살개·흰개미 탐지견·공군 탑 도그 등 여러 분야에서 사람을 돕는 개들을 소개한다.
현대의 개는 그저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 같지만 의외로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돕는 역할을 하는 개가 많다. 간혹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개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본능을 억제당하는 훈련을 통해서 힘겹게 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면서 진화해 왔다. 게다가 사람을 돕는 개들 대부분은 청각과 후각이 발달한 개의 특성을 극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고, 훈련 또한 놀이처럼 이뤄지니 걱정할 것은 없다.
저자 김보경은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맡은 임무를 성실하게 해내는 개들을 통해 생명 존중에 대해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존경하면 존중하게 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