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쿠웨이트 여성이 고양이 들 듯 사자를 번쩍 안아들고 가는 인터넷 영상이 화제라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뉴스 방송 알 아라비야 뉴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 남부 사바히야 지역에서 검은 히잡 차림의 여성이 어린 사자를 안고 걸어가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됐다.
사자는 앞발을 휘두르면서 몸부림을 치면서, 도망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여자는 마치 고양이를 다루듯 능숙하게 사자를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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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자의 주인이다. 집에서 키운 사자가 도망치자, 주인과 경찰이 힘을 합쳐서 사자를 생포해 우리로 돌려보냈다. 쿠웨이트 알 안바 뉴스는 지난 2일 이 사고를 보도했다.
아라비아 반도 국가에서 맹수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이 유행하면서, 탈출한 맹수가 사회 문제가 됐다. 두바이에서 맹수가 주택가를 배회했다는 언론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두바이 당국은 지난해 6월 맹수 소유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중에 주택가를 배회한 맹수는 덩치가 큰 집고양이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