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고를 친 모습을 보고 보호자의 표정이 굳자 강아지는 살인 미소를 날렸다. 보호자는 순수하게 웃고 있는 녀석을 차마 혼낼 수 없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사고를 친 뒤 보호자에게 딱 걸리자 '살인 미소'를 지어 보인 강아지 '바도우'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링슈에는 최근 외출 후 집에 들어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집에 있던 10개월 된 시바견 바도우가 자신이 없는 틈을 타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녀석은 새로 산 쿠션을 터트려 솜을 통째로 끌어내고 여러 살림살이들을 꺼내놓았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에 링슈에는 훈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순간 녀석의 표정을 보고 그러지 못했다.
바도우는 귀를 내린 채 웃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순수한 얼굴로 천천히 다가와 꼬리를 흔드는 녀석의 모습에 링슈에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링슈에는 "바도우는 어릴 때부터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이런 표정을 지었다"며 "내가 화가 났다는 걸 느끼고 용서를 빌려고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웃는 얼굴로 천천히 다가와 쓰다듬어 달라고 하니 너무 귀여워서 용서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귀엽다는 걸 너무 잘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웃는 것 같다", "저런 얼굴인데 어떻게 혼내?", "혼나지 않는 법을 잘 알고 있다. 똑똑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