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임신 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집사의 옆에 딱 붙어 위로와 응원을 해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임신한 집사가 아파하자 달려와 꼭 안아준 고양이 '미엔미엔'을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추씨는 막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그녀는 임신 초기부터 입덧이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추씨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위로를 해준 건 다름 아닌 고양이 미엔미엔이었다.
녀석은 추씨가 입덧으로 화장실에서 먹은 것을 게워내고 있으면 꼭 화장실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다.
뿐만 아니라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 있으면 옆에 같이 누워서 골골송을 불러줬다.
임신 5~6개월 차에 접어들자 배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때 미엔미엔은 배에 딱 달라붙어 태동을 느끼려는 듯 행동했다.
8개월 차가 되니 몸이 많이 불편해졌다. 침대에 누워 아픔이 가시길 기다릴 때가 많아졌다. 그때도 미엔미엔은 어김없이 달려와 추씨의 곁을 지켰다.
최근에도 그녀는 갑작스러운 통증에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미엔미엔은 후다닥 달려와 그녀를 꼭 껴안아줬다.
그러고는 골골송을 불러줬는데 놀랍게도 통증이 점점 가셨다. 추씨는 미엔미엔의 위로와 응원 덕분에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었다.
추씨는 "아기가 미엔미엔의 골골송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상하게도 녀석이 딱 붙어서 골골송을 부르면 몸이 아프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엔미엔 덕붙에 불편했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며 "아이가 태어난 뒤에 미엔미엔이 아이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