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빠르면 3월부터 카카오T에서 펫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카카오 T 펫' 드라이버로 활동할 메이트를 사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 T 펫은 동물보호법에 의해 동물운송업으로 등록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이동서비스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에서 교육 이수 후 각 지역 구청에 사업자로 등록해 운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스타트업 '펫미업'을 인수했으며 오는 3월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정식으로 '카카오 T 펫'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T 펫 서비스 메이트 참여 희망자들에게는 자격요건 구비에 필요한 동물운송업 등록 서류 준비부터 제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주는 대행 서비스가 제공된다. 운행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안전펜스, 반려동물용 카시트 등 펫 이동서비스 전용 용품 준비, 최종 허가 필수 단계인 차량 실사 단계까지 꼼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메이트 희망자는 차량 실사와 등록증 수령, 법정 필수 교육 이수 과정을 직접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메이트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전용 단체보험인 '원타임 펫 자동차보험'과 함께 '펫 상해보험'도 제공한다. 펫 상해보험은 반려동물 상해까지 모두 보장해, 메이트는 안전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카카오 T 펫 메이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동물운송업 등록, 2년 이상 운전경력, 자차 보유 세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동물운송업 및 보험 등록, 안전한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 26세에서 59세 이용자와 경차, 화물차를 제외한 연식 8년 미만의 차량 보유자만 지원 가능하다. 희망자는 전일, 파트타임 관계없이 카카오 T 펫 메이트 사전모집 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신동훈 MaaS사업실장은 "교통약자인 반려인들이 카카오 T 펫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향후 유기견의 보호시설 이동 지원 등 동물 이동서비스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도 살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