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화장실 천장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 고양이 '초냥적인 힘'을 발휘해 그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높아 무서웠는지 혼자 힘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집사를 불러야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호기롭게 천장으로 올라갔다가 집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고양이 '쿠마'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집사는 지난 10일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 사라진 반려묘 쿠마를 뜻밖의 장소에서 찾았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집사는 출근하기 전 쿠마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녀석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녀석은 어디에 있는 건지 온 집안을 뒤져도 찾을 수 없었고 집사는 점점 초조해졌다.
그때 욕실 천장에서 '쿵쿵' 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에 난 구멍에서 쿠마가 얼굴을 쏙 내밀었다.
집사는 며칠 전 이 구멍을 발견했지만 밑에 발을 디딜 곳이 없어 쿠마가 올라가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대로 뒀다.
그런데 어떻게 올라갔는지 쿠마는 그곳에 있었고 혼자 힘으로 내려오지 못하겠는지 집사를 보자마자 구슬프게 울었다.
결국 집사는 의자를 밟고 올라가 쿠마를 꺼내줘야 했다. 그제야 녀석은 안심했는지 골골송을 불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올라간 거야 대체..", "올라가는 건 쉬웠는데 내려오기는 무서웠나 보다", "우리 집 냥이도 종종 저런 모습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