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신의 숨숨집에 머리를 넣고 잠을 자는 손님을 본 고양이는 정신을 차리라는 듯 그를 꾹 밟고 지나갔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에 놀러 온 손님이 술에 취해 자신의 숨숨집에 얼굴을 넣고 자자 당황한 고양이 '모치마루'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 친구는 평소에도 자주 집에 놀러 왔기에 고양이 모치마루는 거리낌 없이 다가가 옆에 자리를 잡았다.
저녁 식사 후 집사와 술을 마신 친구는 취해서 눈이 풀렸다.
제대로 앉지 못하고 비틀거리던 그는 급기야 모치마루의 숨숨집에 얼굴을 넣고 잠이 들었다.
뒤늦게 그 모습을 본 모치마루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의 냄새를 맡으며 상태를 살폈다.
10분 정도 친구의 옆에 앉아 지켜보던 녀석은 정신을 차리라는 듯 그를 밟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친구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집사가 뒤처리를 해야 했다.
집사는 "원래 친구는 저녁 식사 후 모치마루를 놀아줄 생각이었는데 술을 조금 마시고 저런 상태가 되어 버렸다"며 "나중에 물어보니 모치마루가 자신을 밟고 지나간 느낌이 기억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고양이는 내가 술에 취해 집에 가면 아는 척도 안 한다", "저 정도 취급은 양반이다", "숨숨집에 얼굴을 넣고 자다니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