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책을 하던 중 보호자와 떨어진 리트리버는 혼자 경찰서를 찾아가 극적으로 보호자와 만났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산책 중 주인을 잃어버리자 혼자서 경찰서 찾아간 리트리버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4일 중국 난징시 류허구의 위치한 한 경찰서에 생각지도 못한 방문객에 찾아왔다.
당직 근무 중이던 한 경찰관은 갑자기 경찰서 문이 스르륵 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니 목줄을 한 리트리버 한 마리가 해맑은 표정으로 들어와 인사를 건넸다.
목줄은 있는데 근처에 보호자가 없는 것을 보고 경찰관은 보호자를 잃어버린 강아지라고 추정해 경찰서 뒤 쪽으로 데려갔다.
순순히 경찰관 뒤를 따라가던 리트리버는 음식 냄새를 맡았는지 갑자기 경찰서 식당을 향해 돌진해 자리를 뜨지 않았다.
천진난만한 녀석을 보고 경찰관들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그날 오후, 녀석의 보호자가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가 자신보다 먼저 경찰서에 와 있는 반려견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극적으로 보호자를 만나게 된 녀석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보호자와 함께 경찰서를 떠났다.
보호자는 "아침 산책 중 실수로 끈을 놓쳤는데 녀석이 끈을 물고 혼자 가버렸다"며 "실종 신고를 하려고 파출소에 갔는데 거기에 녀석이 있어서 놀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