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폭우가 쏟아지면서 새끼들이 비에 젖자 어미개는 새끼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친절한 사람을 찾아 나섰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NTD-TV는 폭우로부터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한 가게 주인에게 도움을 청한 어미개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아내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리우 씨는 지난 25일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그날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가게 뒷방에 있던 리우 씨 부부는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급하게 방 밖으로 나왔다.
소리가 나는 곳을 중심으로 가게 안을 살피던 리우 씨 아내는 그곳에서 비에 홀딱 젖은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그녀는 서둘러 담요를 가져와 강아지들을 그 위에 올려놓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녀석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게 밖으로 나간 리우 씨는 멀리서 어미개가 새끼를 물고 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어미개는 새끼들을 위해 폭우를 뚫고 도움을 청하러 온 것이었다. 녀석은 종종 리우 씨가 밥을 챙겨주던 떠돌이개였다.
아기 강아지 7마리를 지키려 하는 어미개의 모성애에 감동한 리우 씨는 멍멍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떠돌이개 가족에게 온정을 베푼 사장님 부부께 너무 감사하다", "강아지는 좋은 사람을 알아본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부디 멍멍이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왜 우리 가게로 강아지들을 데려왔는지 모르겠다"며 "녀석은 사람을 물거나 짖지 않고 굉장히 똑똑한 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를 맞으며 새끼를 물고 오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보름 동안 강아지를 돌본 뒤 더 잘 돌봐줄 수 있는 친구에게 보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