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멍젤리를 핥아먹다 강아지에게 딱 걸린 고양이는 다짜고짜 냥펀치를 연속 3번 날리며 화를 냈다. 결국 강아지는 화 한 번 제대로 못 내보고 다시 자는 척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고 있는 멍멍이 '아페이'의 젤리를 몰래 핥아먹다 딱 걸리자 적반하장으로 나온 고양이 '큐큐'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란시헝은 현재 강아지 2마리, 고양이 1마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고양이 큐큐는 란시헝이 퇴근하고 혼자 집에 가던 중 만난 길냥이로, "집에 같이 갈래?"라고 묻자 졸졸 쫓아와 가족이 됐다.
녀석은 길냥이 시절 떠돌이개에게 물려 몸에 깊은 상처가 있었는데 집냥이 생활을 하며 빠르게 회복했다.
뿐만 아니라 집에 원래 살고 있던 강아지 2마리와도 금방 친해져 처음부터 이곳에서 살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최근 란시헝은 큐큐가 자고 있는 아페이의 멍젤리에서 나는 꼬순내를 맡는 모습을 발견했다.
한참 냄새를 맡던 녀석은 맛을 보고 싶었는지 갑자기 아페이의 발을 핥기 시작했다.
자는데 거슬렸던 아페이는 귀찮은 듯 뒷발질을 하다 고개를 들어 불만을 표출하려 했다.
하지만 먼저 불만을 표출한 쪽은 큐큐였다. 녀석은 아페이가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냥펀치를 연속 3번 날리며 화를 냈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큐큐에 당황한 아페이는 반격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채 다시 자는 척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화난 쪽은 멍멍이인데 왜 냥이가 냥펀치를 날려?", "고양이는 참 특이한 것 같다", "둘 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란시헝은 "평소 큐큐가 강아지 2마리에게 치이며 지내서 그런지 1마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괴롭히려 나선 것 같다"며 "종종 이렇게 티격태격하지만 사실은 다들 사이가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