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GS리테일의 펫커머스 자회사 어바웃펫에 SBS에 이어 네이버도 주주로 합류한다.
GS리테일은 6일 반려동물 버티컬커머스 자회사 어바웃펫이 네이버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어바웃펫과 네이버는 투자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확정 짓고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어바웃펫은 지난해 초 SBS가 주주로 합류한 데 이어 네이버도 주주사로 맞아들이게 됐다.
어바웃펫은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손잡고 ‘맞춤형 펫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24시간 펫 관련 케어 상담 서비스 탑재 △고객 사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제공 △당일배송 물류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협약을 통해 어바웃펫은 ‘네이버 어바웃펫 몰’에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또 어바웃펫 플랫폼에 네이버 AiTEMS를 적용해 AI 추천 서비스의 알고리즘을 개선했다. 기존 대비 일 평균 클릭수가 400% 이상 개선되는 등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어바웃펫은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IT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와 케어를 연결해 고객의 불편함을 전방위로 해결하는 고객 밀착 케어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환 어바웃펫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이번에 확보된 투자금은 디지털과 콘텐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IT 투자 및 물류센터 확장과 자동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반려동물 버티컬커머스 선두기업으로 빠르게 자리잡기 위해 네이버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바웃펫은 커머스와 콘텐츠, 그리고 케어 상담 서비스를 유연하게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정보를 원스탑으로 추천, 제공해 주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등록된 반려동물 정보, 구매 패턴, 콘텐츠 시청 이력, 상담 이력 등 어바웃펫의 빅테이터를 통해 고도화된 데이터 케어를 제공한다.
'TV 동물농장'을 통해 펫 컨텐츠에서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SBS는 지난해 초 어바웃펫이 새롭게 출범할 무렵 주주로 합류했다. 지난해 3월말 135억원을 출자, 어바웃펫 지분 33.24%를 취득했다.
SBS는 지난해 8월 반려동물 장례업체인 21그램그룹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 14.9%를 취득했는데 GS리테일은 21그램그룹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지분 28.27%(2021년 12월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