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도그스포츠 중 큰 관심을 받고있는 어질리티(Agility) 종목의 세계 대회 ‘2022 WAO (World Agility Open) 챔피언쉽(이하, WAO 챔피언쉽)’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단의 출정식이 열렸다.
지난 9일 강원도 춘천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 동산에서 출정식이 개최됐다. 사단법인 동물과사람은 지난해 11월 강아지숲에서 개최한 ‘2021 WAO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선발된 10팀의 핸들러와 파트너견이 참석, 대회 워크샵과 공동훈련, 출정식을 치렀다.
‘WAO 챔피언쉽’은 2011년 유럽을 중심으로 어질리티 핸들러들이 직접 조직하고 관리하는 최초의 어질리티 국제대회로, 특정 조직의 후원이나 정책 없이 운영된다.
대회 참가에 특별 견종의 차별을 두지 않으며, 모든 어질리티 장비와 코스의 기준을 참가 반려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까다롭게 설계하여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덕분에 매년 유럽 지역에서 개최되어 47개국 약 1천여팀이 참가하고 있는 세계 유일 최고의 어질리티 대회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2019년 네덜란드 대회에 양현주 트레이너(파트너견 ‘강’)와 이솔이 트레이너(파트너견 ‘도도’)가 초청국 자격으로 처음 참가했고, 2년간 코로나 팬데믹에 개최가 중단되면서 참가하지 못하다가 이번 5월 대회가 재개되면서 다시 나서게 됐다.
이번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은, 본 대회 체고 250부문 2팀, 300부문 1팀, 400부문 3팀, 500부문 1팀, 600부문 3팀, 총 10팀의 출진자와 더불어, 현지 진행을 지원할 한국 지역예선 주최단체 동물과사람과 강아지숲 스탭까지 총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한다.
동물과사람은 "이번 국가대표팀의 참가는 우리나라 어질리티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한국예선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한국 어질리티 국제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2022 WAO 챔피언쉽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에르멜로 내셔널 히픽 센터(National Hippic Centre)에서 개최된다. 2023년도 WAO 챔피언쉽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12월 ‘KAO(Korea Agility Open)’ 대회를 통해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