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책상에 올려져 있는 간식을 먹기 위해 발버둥 치며 귀여운 옆태를 자랑한 강아지가 반려인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며칠 전 나나젤리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나나'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나나는 두 발로 일어서 첵상 가장자리를 부여잡고 있는 모습인데. 자기 키만한 높이의 책상에 가까스로 자신의 얼굴을 올려두곤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나나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것은 바로 조그만 간식 조각이었다. 얼굴을 쭈욱 밀어 넣어봐도 간식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 나나의 주둥이에 겨우 살짝 닿을 정도였다.
짧고 오동통한 다리를 동동 구르며 볼록 튀어나온 배를 드러낸 채 애타게 몸부림치는 녀석. 누구라도 이 모습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결국 안간힘을 써 간식을 한 알 먹는 건 성공했는데. 역시 한 알로는 어림도 없었던 나나는 남은 간식이 담긴 통도 달라고 떼쓰기 시작했다.
이 영상은 나나의 단골 미용실에서 찍은 것으로 나나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미용실 선생님이 찍어서 보내준 것이었다.
보호자는 나나가 "평소에는 낙천적인 아이지만 먹을 것 앞에서만은 지지 않는 성격"이라는데.
이어 "집에서만 이렇게 떼쓰는 줄 알았는데 제가 없는 밖에서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간식 요구를 하고 다니는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나나가 미용실이 집처럼 편안해진 듯" "오동통한 옆태 너무 사랑스러워" "자기주장 똑부러지게 말하는 나나" "내 간식 내가 챙겨 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나는 올해 4살이 된 비숑 프리제로 1살 어린 동생 비숑 '젤리'와 같이 지내고 있다.
나나는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리는 것도 분명하다는데. "사료 위에 싫어하는 토핑이 올려져 있으면 한숨도 쉬고, 맘에 안 드는 간식은 퉤 뱉어버리기까지 한다"고 말하는 보호자.
이어 "그런 모습도 하나하나 모두 귀엽기만 하지만 이젠 건강도 생각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오래도록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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