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병원이 너무 무서웠던 강아지는 주사를 맞은 뒤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다리 힘이 풀려버린 늑대개 '안토시로'를 소개했다.
일본 오카야마시에 거주 중인 한 틱톡 유저는 현재 화이트 셰퍼드, 늑대개, 치와와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늑대개 안토시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거칠게 보이지만 사실은 수줍고 예민한 멍멍이다.
최근 보호자들은 건강검진을 위해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안토시로는 잔뜩 긴장한 상태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러다 수의사가 주사를 놓으려 하자 맞기 싫다며 몸부림을 쳤다. 결국 보호자들까지 나서서 녀석을 붙잡은 끝에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
ワクチン接種
— ショコ&杏寿郞 (@jump2113) May 21, 2022
がんばりました~
接種後の
この腰の抜けた感じ pic.twitter.com/nziebvG9B9
실랑이 끝에 주사를 맞게 된 안토시로는 다리 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주저앉았다. 여전히 무서운지 꼬리는 다리 안쪽으로 말린 상태였다.
집에 가야 하는데 녀석이 꼼짝도 하지 않자 보호자들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안토시로를 차로 데려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겉모습은 늑대인데 행동은 깜찍한 멍멍이", "너무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풀린 모양이다", "늑대개도 병원은 무섭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안토시로는 겉모습은 거친 늑대처럼 보여도 겁이 많고 착한 멍멍이다"며 "친구들이랑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초반에는 낯가림이 심해 숨어 있으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