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실수로 고개를 돌리다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강아지는 보호자와 동생 멍멍이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슬쩍 앞발로 부딪힌 곳을 짚었다. 내색은 안 했지만 아팠던 모양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익사이트 뉴스는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뒤 사람처럼 행동한 강아지 '나오'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늑대개 나오, '쿤'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나오는 겁이 많고 예민해서 큰 고양이 같은 느낌인데 동생인 쿤에게는 집안의 규칙을 알려주고 놀아주는 상냥함을 보여줬다.
최근 동생 쿤과 함께 집 안을 돌아다니던 나오는 고개를 돌리다 실수로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됐다.
깜짝 놀란 보호자는 바로 녀석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보호자 앞에서 점잖게 있던 나오는 잠시 뒤 보호자가 다른 곳으로 가자 앞발로 부딪힌 곳을 짚었다.
그 모습이 꼭 아이가 호들갑 떠는 엄마 앞에서는 괜찮다고 하다가 홀로 부딪힌 곳을 만져보는 것 같았다.
이런 나오의 사람 같은 행동을 목격한 보호자는 웃음을 터트렸다.
보호자는 "쿤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 부딪힌 곳을 짚어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이럴 때 보면 꼭 사람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늑대개의 장점은 애정이 깊고 충실하다는 점이다"며 "함께 살면서 힘든 일도 많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