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전경.

[노트펫] 서울 중랑구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반려견 행동교정은 사전방문을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파악한 후 행동별로 맞춤형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훈련 기간 중에는 메신저로 일대일 교육도 병행 실시해 교정된 생활습관과 규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또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준수사항(펫티켓) 안내와 교육도 병행해 이웃 간 마찰을 최소화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동물등록을 실시한 중랑구민 30가구다. 동물 소유자로 등록된 구민의 명의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별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을 키우는 만 65세 이상 1인 어르신 가구, 유기견 입양 가구, 세 마리 이상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등을 우선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중랑구청 보건행정과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은 작년 첫 시행 이후 주민 여러분의 계속적인 교육 요청에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반려 인구 급증과 함께 지역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정책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지난해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영양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 실습 교육인 ‘슬기로운 댕냥학교’를 진행했다. 올해는 무료 상담과 교육 시청이 가능한 중랑구 온라인 펫 카페 ‘무엇이든 물어보시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