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새끼고양이를 새로 들이자, 원래 고양이가 몰래 숨어서 새끼고양이를 훔쳐본 영상이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반려견 ‘비노’와 검은 고양이 ‘루나’는 최근 새끼고양이 ‘치퀴틴’을 동생으로 맞이했다.
보호자의 관심을 두고 다투던 비노와 루나는 새로운 경쟁자(?) 등장에 다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고양이 루나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한 주 전 공개된 틱톡 영상은 290만회 이상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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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집사와 새끼고양이가 침대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자 침대 끄트머리에서 고양이 루나가 머리를 삐쭉 내밀고 새끼고양이를 몰래 훔쳐본다. 새끼고양이가 루나 쪽을 보자, 루나는 다시 숨는다. 새끼고양이가 고개를 돌리자, 루나는 다시 머리를 빼고 보다가 둘이 눈 마주친다.
새끼고양이가 신기한 것 같기도 하고, 집사와 새끼고양이 사이를 질투하는 것 같기도 한 미묘한 반응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배꼽을 잡았다.
한 네티즌은 루나의 목소리를 빌어서 “저게 누구야?”라고 농담했다. 다른 네티즌은 “내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저 고양이는 거기 없을 거야.”라고 루나의 속내를 짚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엄마 나는 동생을 원치 않았어요.’의 정의 같은 영상”이라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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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루나와 새끼고양이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루나는 잠든 새끼고양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앞발로 만져보기도 하고, 최근에는 많이 친해져서 둘이 서로 잡기 놀이를 하고 아웅다웅 장난치기기도 했다.
동물복지단체 인터내셔널 캣 케어는 고양이 2마리를 처음 만나게 할 때, 서로를 볼 수 있지만 만질 수 없는 환경이 좋다고 조언했다. 새 고양이가 새로운 집에서 완전히 적응하고 원래 고양이가 새 고양이의 냄새를 맡은 후, “물리적 장벽”을 사이에 두고 두 고양이가 처음 만나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