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주는 간식을 그대로 강아지에게 토스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8살 난 반려묘 '보리'와 1살 난 반려견 '콩떡이' 자매의 보호자 영원 씨는 SNS에 "간식 자판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있는 보리와 그 밑에 있는 콩떡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가 테이블 위에 툭하고 간식을 던져주자 그대로 바닥으로 던져버리는 보리.
바닥에 있던 콩떡이는 이게 웬 떡이냐 싶은지 후다닥 달려와 간식을 주워 먹는데.
보리는 집사가 뒤이어 던져주는 간식들을 모두 솜방망이를 야무지게 사용하며 콩떡이에게 토스하는 모습이다.
아낌없이 간식을 넘져주는 보리 덕분에 콩떡이는 행복한 간식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 진짜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 졸귀탱들", "노룩패스~", "고양이 약간 '이딴 건 쟤나 줘라!'하는 것 같아요", "강아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꾸 간식 주니까 댕리둥절하면서도 댕이득!"이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리에게 준 간식은 평소 보리가 많이 먹는 북어트릿 큐브"라고 설명한 영원 씨.
"보리는 간식을 주면 계속 발로 치고 다니고 놀다가 자기가 먹고 싶을 때 먹을 때가 많은데, 저 상황도 그렇게 노는 상황이었다"며 "사실 보리가 양보한 게 아니라 그냥 콩떡이가 뺏어 먹은 거다"고 웃었다.
이어 "저렇게 엉뚱하게 발로 찰 때마다 가족들이 재밌어하고 웃고 말 걸어주는 게 좋아서 계속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종종 있는 일이라 '쟤네 또 저러네' 싶으면서도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보리의 특별한 개인기 덕분에 간식은 모두 콩떡이 차지가 됐다는데.
고양이 보리, 후추와 강아지 말랑, 콩떡이까지 총 4마리의 댕냥이가 한 지붕 생활 중인 영원 씨네.
영원 씨는 "보리랑 콩떡이만 키웠을 때는 둘이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한 마리가 없어지면 다른 한 마리가 찾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며 "물론 지금도 사이가 너무너무 좋아서 둘만 있을 땐 꼭 붙어서 자고, 콩떡이가 큰 소리가 나는 걸 무서워하는데 그럴 때마다 보리한테 달려갈 정도로 의지를 많이 한다"고 애틋한 둘의 우애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고양이 보리 후추, 강아지 말랑 콩떡이들아 아프지 말고 평생 우리 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