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밥이 너무 먹고 싶었던 아깽이 남매는 울타리에 딱 붙어 필사적으로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집사는 너무 귀여워 입을 틀어막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집사를 향해 엄청난 기세로 밥을 달라고 시위한 아깽이들 '다이즈'와 '아즈키'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의 아빠는 최근 누가 아기 고양이를 바다에 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가 아깽이 두 마리를 구조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아기 냥이들이라 임시 보호를 결정한 아빠 집사는 녀석들에게 각각 다이즈, 아즈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봤다.
그렇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폭풍 성장한 아기 고양이 남매는 건강을 되찾고 밥도 열정적으로 먹었다.
이날도 아기 냥이들을 위해 밥을 준비하던 아빠 집사는 큰 소리로 우는 다이즈와 아즈키를 달래려 시선을 돌렸다 웃음을 터트렸다.
안전을 위해 설치해둔 울타리에 딱 달라붙은 다이즈와 아즈키는 앙증맞은 앞발을 휘적거리며 밥을 빨리 달라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시위에 심쿵한 아빠 집사는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공유했다.
이 모습을 혼자 보기 아쉬웠던 집사는 자신의 SNS에 녀석들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 시위를 이길 자신이 없다", "너무 귀여운 폭력이다", "사진인데 울음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집사는 "이 아이들은 지금 친정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던 반려묘랑은 격리시켜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즈키는 평생 가족을 만나서 곧 그곳으로 떠날 예정이고, 다이즈는 아직 좋은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며 "고양이 중심의 생활을 당연하게 생각해 주는 분과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