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닭고기와 소시지를 삶는 보호자를 본 강아지는 옆에 서서 본격적으로 감시(?) 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매체 펫츠마오는 부엌에서 요리하는 보호자의 옆에 서서 긴장감을 선사한 강아지 '위즈너'를 소개했다.
일본 히라카타시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셔틀랜드 쉽독 '라씨', 스카치 콜리 '코코', 보르조이 '위즈너'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보호자는 식사 준비를 위해 부엌에서 닭고기와 소시지를 삶았다. 2층에서 쉬고 있던 강아지들은 이 냄새를 맡고 밑으로 내려왔다.
라씨와 코코는 번갈아가면서 싱크대에 앞발을 올리고 보호자의 요리에 참견을 하려 했다.
다행히 녀석들보다 싱크대가 훨씬 높아서 보호자는 도마 위에 놓인 음식을 빼앗길 염려 없이 요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즈너는 등장만으로 보호자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주위를 맴돌던 녀석은 라씨, 코코처럼 싱크대에 앞발을 올렸다.
뒷발로 선 녀석은 보호자와 키와 덩치가 비슷한 것은 물론 동작이 빠르고 성격이 급해서 언제 어떻게 음식을 빼앗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존재만으로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위즈너 때문에 보호자는 요리를 하는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이후 보호자는 자신의 SNS에 '이건 이제 어쩔 수 없다. 만들면 강탈당한다. 뭔가 달라고 하는 수준이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잘 만드나 감시하는 것 같다", "절대로 혼자 먹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나보다 키 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