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사 온 쿨방석은 뒷전으로 밀어 놓고 쿨방석을 담아온 비닐봉지에 더 관심을 보인 고양이들의 일화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가 사 온 쿨방석보다 비닐봉지에 더 관심을 보인 고양이들 때문에 상처받은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최근 날씨가 너무 더워져 고양이들이 힘들어하자 아침 일찍 반려동물용품점으로 달려갔다.
원래 사고 싶었던 쿨방석은 따로 있었지만 품절이라 비슷하게 생긴 쿨방석을 사서 돌아온 집사는 떨리는 마음으로 냥이들 앞에 내려놓았다.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는 듯해 집사는 잔뜩 기대를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냥이들은 쿨방석 곁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냥이들은 쿨방석을 담아온 비닐봉지에 더 관심을 보였고 급기야 서로 갖겠다고 싸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집사는 아침 일찍 다녀온 보람이 없다고 한탄을 했지만 냥이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냥이들은 돈 주고 산 것보다 패키지를 더 좋아한다", "비닐을 샀더니 쿨방석을 줬네", "한 번씩 쓴 것도 대단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나중에 냥이들이 한 번씩 그 위에 누워 있어서 정말 감동받았다"며 "하지만 그 뒤로는 아무도 쓰지 않았다. 속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