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수의사가 자신의 반려묘에게 주사를 놓으려 하는 모습을 본 꼬마 집사는 그 자리에서 오열을 했다. 그에 비해 냥이는 침착하게 주사를 맞아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반려묘가 주사를 맞는 모습을 보고 대성통곡한 꼬마집사에 대해 보도했다.
필리핀에 거주 중인 한 소년은 현지 동물병원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들과 함께 반려묘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씩씩하게 자신의 반려묘를 간호사에게 맡긴 꼬마 집사는 가족들과 함께 옆에서 기다렸다.
녀석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한 뒤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주사기를 들었다.
그 모습을 본 꼬마 집사는 충격을 받은 듯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끊임없이 간호사에게 다가가서 고양이를 구해내려고 했다.
이에 가족들이 이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꼬마 집사는 더 크게 울었고 길 가던 행인까지 달려와 위로를 해줬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소년이 사람들의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사이 고양이는 한 번 도망가려고 시도한 것을 빼고는 얌전히 주사를 맞았다.
꼬마 집사와 고양이의 대조되는 모습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수의사가 서둘러 꼬마 집사에게 고양이를 안겨주자 그제야 소년은 울음을 그치고 서둘러 집으로 가려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주사를 맞은 건지 모르겠다", "꼬마가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나 보다", "꼬마가 난리 쳐서 오히려 냥이가 침착하게 있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