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을 필두로 국내 스타트업계에서도 경기 침체를 이유로 감원 혹은 채용 축소, 보류 바람이 불지만 반려동물 업체들은 인재 구하기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전문몰 1위 펫프렌즈는 지난 26일 종합 펫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IT(정보기술) 인력을 대규모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 개발자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 개발과 관련된 핵심 영역의 5개 직군으로 전방위적인 채용을 통해 개발자 규모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란다. 또 능력 있는 IT 인력 채용을 위해서 채용 공고에 안내된 지원자격을 갖추면 나이, 성별, 학력, 전공 등을 보지 않고 채용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전문몰 운영과 함께 반려동물 헬스케어 쪽으로 보폭을 넓히는 핏펫 역시 신사옥 이전과 함께 대규모 채용 계획을 내놨다.
핏펫은 30일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단독 신사옥으로 이전했다며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안드로이드 앱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직군 등에 걸쳐 100명이 넘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당근도 제시하고 있다.
펫프렌즈는 성과에 따른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를 비롯해 업무 관련 외부 교육 및 자기계발 비용 지원과 함께 자율복장제, 탄력 근무제, 2년 근무 시 리프레쉬 휴가 제공, 100% 식대 제공, 종합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 운영를 내세웠다.
반려동물 전문기업답게 반려동물 동반 출근은 물론 사무실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식기, 기저귀, 배변패드 등을 제공하고 반려동물들이 쉴 수 있는 빈백 소파 등을 배치해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반려동물 입양 지원비와 생일 축하금 지급, 장례비용 지급 및 경조휴가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용품 할인과 협력 동물병원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핏펫은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임직원 전용 반려견 유치원·강아지 전용 놀이터 등을 꾸미며 반려견과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임을 내세우고 있다. 사이닝 보너스와 스톡옵션 패키지는 기본이다.
수년 간 투자유치를 지속하고 덩치를 키우면서 지난해 각각 610억원과 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펫프렌즈와 핏펫이 IT 채용 침체기 진입 속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