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여행 가방을 발견한 고양이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순이'의 집사는 SNS에 "주인:데려가던지ㅋ 집사:..."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행용 가방에 떡하니 자리 잡은 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열려있는 가방 안에 몸을 쏙 넣은 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순이.
마치 맞춤 제작이라도 한 듯 딱 맞는 가방이 마음에 드는 듯 안정감 있는 자세로 식빵을 굽고 있는 모습이다.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어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으악 내 심장", "주인님도 데려가셔야겠네요", "일단 몸부터 넣고 보는 그 동물", "저런 귀요미 두고 여행 가시려면 발길이 안 떨어지실 것 같아요"라며 사랑스러운 순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머니가 여행 가려고 짐을 싸기 위해 꺼내놓은 짐 가방에 순이가 멋대로 들어가 꿈벅꿈벅 졸고 있었다"고 설명한 순이의 집사.
"원래 자기가 원하면 어디서든 자고 눕고 한다"며 "매일 여기저기서 누워있곤 하는데, 매번 예쁘고 귀엽다. 고양이는 늘 아가니까"라고 웃었다.
순이는 코숏 공주님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집사와 묘연을 맺게 됐다고.
대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녀석을 집사는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해오고 있다는데.
순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집사는 "순이야, 간식 좀 가리지 말자... 제발"이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