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애플과 잭이 물어뜯은 즉석복권. [출처: 오리건 로터리의 트위터]](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0819/85b80ab8ef6bda45955950bfe93f52bd.jpg)
[노트펫] 반려견이 물어뜯은 복권이 당첨됐을 거란 예감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견주가 상금 8달러에 당첨됐다. 견주는 그 돈으로 반려견 장난감을 장만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州)가 발행하는 복권사업 오리건 로터리는 지난주 찢어진 복권과 함께 편지를 받았다.
세일럼 시(市)에 사는 네이선 래밋과 레이철 래밋 부부가 보낸 문의편지인데, 반려견 2마리의 사진도 함께 동봉했다. 래밋 부부는 “이 편지와 함께 부친 것은 찢어진 복권의 나머지와 공공기물 파손범의 사진이다.”라고 편지에 적었다.

사연은 이랬다. 부부는 즉석복권을 발걸이 의자에 뒀는데, 알래스칸 클리 카이 반려견 ‘애플’과 ‘잭’이 복권을 물어뜯어서 일부만 남았다. 아내는 버리자고 했지만, 남편 네이선은 왠지 “확실히 당첨됐다.”는 예감에 복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문의편지를 보낸 것이다.
오리건 로터리의 성실한 직원은 3달러짜리 파라오 황금 십자말풀이 복권 잔해를 복원해서, 상금 8달러(약 1만원)에 당첨된 사실을 밝혀냈다. 순수익은 5달러(6600원)에 불과했지만, 부부는 의미 있게 사용했다.
아내는 “너무 웃겼다. 우리는 (그 돈으로) 물론 (물어뜯을 수 있는 치아관리용 장난감) 츄 토이(chew toy)를 많이 샀다. 우리는 애플과 잭을 사랑하지만, 가끔 날뛸 때가 있다.”고 귀띔했다.
This winner story deserves a round of a-paws. A couple in Salem are celebrating an $8 win after their two Alaskan Klee Kias ate their Scratch-it. Our team was able to piece most of the ticket back together and confirm the $8 win. Full story: https://t.co/t5Lfj9YBzP pic.twitter.com/VDvheRkJP6
— Oregon Lottery (@oregon_lottery) August 11, 2022
한편 알래스칸 클리 카이는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맬러뮤트를 닮았지만, 더 작다. 알래스카 애서배스칸 족 말로 클리 카이가 작은 개란 뜻이다. 스탠더드, 토이, 미니어처 등 3가지 크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