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생 강아지들이 밥 먹는 걸 보면서 군침은 돌아도 의젓하게 지켜만 본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예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보카도 밥 먹기 직관 중인 망고"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예지 씨의 반려견 '망고'와 두 아기 강아지 '아보', '카도'가 등장하는데. 망고는 한참 열심히 식사 중인 아보와 카도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동생들을 쳐다보는 망고의 표정이 무언가 바라는 눈치인데. 알고 보니 망고는 동생들이 먹는 밥이 맛있어 보였는지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누나가 돼서 동생들 밥을 뺏어 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가만히 서서 꾹 참고 있는 망고. 예지 씨는 "망고는 애기들 먹는 걸 절대 건드리지는 않지만 침은 흘린다"고 말하며 웃었다.
동생들을 생각하는 착한 망고의 마음과 함께 그 와중에도 숨길 수 없는 귀여운 식탐이 보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물론 착한 마음씨는 보상받게 되는 법. 이 모습을 본 예지 씨에게 사랑 듬뿍 받으며 맛있는 간식을 먹었다는 후문이다.
망고는 2살 반이 된 암컷 믹스견으로 현재 예지 씨가 임시 보호 중인 1개월령 아보, 카도와 함께 지내고 있다.
망고도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아이라는데. 예지 씨는 그 뒤로도 4마리 째 아기 강아지들을 임시 보호해 돌봐주고 있다고.
예지 씨는 "처음에는 망고가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보, 카도를 핥아주고 보살펴줬는데 지금은 아기들이 크면서 오히려 망고를 괴롭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아지에게 주는 아주 조금의 사랑도 아이들에게는 삶을 바꿔주는 큰 기회가 된다"고 말하는 예지 씨. 이어 "망고야, 아기들 잘 보살펴주고 사랑을 나눠줘서 고마워. 아보, 카도, 망고 셋 다 건강만 하자!"라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