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경비견 특유의 외모 때문에 무섭다고 다른 개와 못 놀게 돼, 친구가 없는 반려견을 위해서 주인이 친구가 돼줄 강아지를 입양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벨지안 말리노이즈와 저먼 셰퍼드 믹스견 ‘하비’는 친구가 없다. 하비의 주인은 하비가 “무섭게” 생겼다고 다른 견주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주인은 곧 3살이 될 하비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하고, 1년간 준비했다. 주인은 “논리적인 선택”의 결과로 검은 강아지 ‘델타’를 입양했다며, 하비와 델타가 함께 노는 영상을 닷새 전 틱톡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10만회 넘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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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하비가 주황색 공을 물고 뛰자, 강아지 델타가 하비의 뒤를 쫓는다. 마당에 있는 창고 주위를 돌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비가 가끔씩 멈춰서 델타가 잘 쫓아오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귀엽다.
네티즌들은 최고의 결정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하비는 무섭게 생기지 않았다. 아주 멋지게 생겼다. 사람들이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고 응원했다. 다른 누리꾼은 “내 반려견도 같이 놀 수 있는 강아지를 서둘러서 입양해야겠다. 반려견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다.”라고 공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심해라. 우리는 지금 4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폭소했다. 하비의 주인도 반려견들을 위해서 계속 강아지를 입양하는 “악순환”이 될까 두렵다고 농담했다.
현재 강아지 델타는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주인은 델타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 4주간 휴가를 냈고, 하비와 델타가 서로의 반응을 살피면서 친해지는 과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