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해변에서 신나게 공놀이를 하는 강아지를 본 물개는 같이 놀고 싶었는지 은근슬쩍 다가와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해변에서 공놀이를 하는 강아지 '모쿨레이아'와 같이 놀고 싶어 다가온 물개 '새미'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거주 중인 데이브 넬슨은 거의 매일 아침 반려견 모쿨레이아와 함께 인근 해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최근 녀석과 함께 공놀이를 하던 넬슨은 물속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는 야생 물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혹시라도 공격성을 보일까 봐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녀석의 관심은 온통 모쿨레이아에게 쏠려 있었다.
넬슨은 그런 녀석에게 새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멀리서 모쿨레이아를 졸졸 쫓아다니던 녀석은 며칠 전 물가로 올라왔다.
주변을 서성거리는 새미를 발견한 모쿨레이아는 물고 있던 공을 내려놓고 녀석에게 다가갔다.
잔뜩 긴장한 상태로 녀석들을 지켜보던 그는 곧 안심하고 아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로의 냄새를 맡은 뒤 두 녀석이 몹시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 뒤로 새미와 모쿨레이아는 함께 공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넬슨이 물 쪽으로 공을 던지면 동시에 그쪽으로 움직였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공을 발견하는 쪽은 늘 모쿨레이아였지만 새미는 같이 노는 것으로 만족하는 듯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육지 개와 바다 개의 대결",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이렇게 친화적인 물개가 있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