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기와 놀다가 울린 고양이가 부모에게 붙잡혀 분리 당하자, 억울함을 호소해서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고양이 2마리의 집사 부부는 올해 딸을 낳아서 집에 데려왔다. 2주간 고양이들과 떨어져 지낸 아내는 고양이들이 아기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했다고 한다.
입양한 고양이 ‘츠쿠네’와 노르웨이숲 고양이 ‘히마리’는 서로 사이좋게 지냈지만, 아기와는 초면이라 아기와도 잘 지낼지 불안했다. 고양이들과 아기의 첫 만남부터 긴장감이 가득했다. 고양이들은 아기를 어떻게 대할 줄 몰라서 거리를 뒀지만, 곧 아기 냄새를 맡고 머리를 부비기도 했다.
本当信じられない、ネコ尊い。
— つくね&ひまり (@tsukune216) February 28, 2022
赤ちゃんが寝るの見守ってくれてる。寄り添ってくれてる。ありがとうね#猫 #つくね pic.twitter.com/hByPWehtQK
특히 고양이 츠쿠네는 동생과 많이 가까워졌다. 야행성인 고양이는 잠든 아기를 곁에서 지켜보는가 하면, 동생에게 장난감 올려놓으라고 등도 빌려줬다. 부쩍 자란 동생이 쓰다듬어주면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남매간에 사소한 다툼도 있는 법. 집사는 지난 17일 트위터 사진과 함께 “이 녀석은 아기를 너무 심하게 울려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끌려가는 고양이다.”라고 폭로했다.
사진에서 남편에게 붙들린 고양이는 뭔가 잘못된 것은 알겠는데, 무엇을 잘못한 건지 납득하지 못해 잔뜩 억울한 표정이다. 이 사진은 게시 이틀 만에 7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동생을 울리고 왜 우는지 모르는 츠쿠네가 귀엽다며 박장대소했다. 한 누리꾼은 “쓰다듬어줬을 뿐인데...이해할 수 없는 얼굴”이라며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도 “불복하는 걸 알겠다. ‘귀여워서 돌봐줬는데, 왜?’하는 것 같다.”고 배꼽을 잡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귀엽다. 좀 더 크면 사이좋게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