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자 강아지가 보인 반응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이예삐(이하 예삐)'의 보호자 채연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제가 일 있어서 새벽에 일어났는데 저보다 정신을 더 못차리네요ㅋㅋㅋㅋㅋㅋ"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침대 위에 앉아 있는 예삐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 막 잠에서 깬 듯한 예삐.
앉은 것도 그렇다고 선 것도 아닌 애매한 자세로 반쯤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있는데.
보호자를 따라 덩달아 일어나긴 했지만 아직 꿈속을 헤매는 듯 비몽사몽인 모습이다.
눈도 채 뜨지 못한 채로 보호자를 배웅하는 듯한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앉아있는 폼 대박! 진짜 사람 같아요~", "비몽사몽하면서도 귀여움은 유지하고 있네요", "귀여워라~ 졸린데도 집사 일어났다고 따라일어나는 게 천사 같네요"라며 귀여운 예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새벽에 일이 있어 평소보다 일찍 나가야 했었다"는 채연 씨.
"준비하려고 불을 켜자 예삐도 일어났는데, 잠이 덜 깨 정신을 못 차린 채 눈도 못 뜨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졸린 와중에도 제가 나갈 때 배웅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자 정말 마음이 울컥했다"며 "혼자 두고 나가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한 마음이 커서 솔직히 일보러 나가기 싫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예삐는 4살 난 포메라니안 공주님으로, 사진 속에는 정말 얌전해 보이지만 사실 앙칼진 성격이라고.
함께 사는 채연 씨조차 가끔은 예삐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를 정도라고 소개할 정도로 매일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끼부자 매력쟁이란다.
특히 '미견(犬)은 잠꾸러기'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잠자는 데에는 어느 누구보다 진심인 잠꾸러기라는데.
"정말 흔하고 뻔한 말이지만 다음 생에는 예삐가 꼭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웃는 채연 씨.
"저랑 인연이 돼준 예삐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며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예삐가 앞으로 제발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