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울 종로구에서도 동물보호팀을 신설했다. 영등포구가 동물보호팀을 만들게 되면 25개 자치구 모두 동물보호 및 복지 담당 조직이 생긴다.
종로구는 지난 11일자로 민선 8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정문헌 구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국과 도시관리국 명칭을 각각 ‘안전환경국’과 ‘미래도시국’으로 변경하고, 문화·교육·도시 분야 전반에 걸친 핵심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국’과 ‘미래도시국’의 건제순을 행정국 다음으로 전면 배치했다.
홍보 분야도 강화했다. 홍보전산과에서 전산업무를 이관해 구정홍보 전문역량을 강화한 ‘홍보과’로 재편성하고 미디어콘텐츠 제작·개발 기능을 전담할 ‘홍보콘텐츠팀’을 신설했다. 구정 홍보와 구민 소통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감사담당관 소속 ‘구민소통실’은 홍보과로 이관했다.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보건소 체계도 정비했다. 보건의료 서비스의 개별사업 제공 형태를 벗어나 통합 운영하는 ‘지역건강과’를 편성하고, 인구특성과 생활권을 바탕으로 종로구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담당 주치의를 운영한다.
행정 수요에 따른 팀 신설도 이뤄졌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했다. 또 동물 생명보호와 복지증진,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동물보호팀’ 역시 새롭게 구성했다.
종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물보호팀이 없는 몇 안되는 지자체 가운데 하나였고, 구민들은 동물보호팀 조직 신설을 요구해왔다. 정문헌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민선8기를 맞아 구청 조직을 세밀히 정비하고 종로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혁신도시 종로의 청사진을 그리고 구민 삶을 질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 역시 지난 8월 조직개편에서 동물복지팀을 신설하고, 종로구도 동물보호팀을 만들면서 영등포구만 유일하게 동물보호팀이 없는 지자체로 남게 됐다. 영등포구는 일자리경제과 내 생활경제팀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