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들이 TV에만 관심을 보이자 경쟁자라고 생각한 고양이는 TV를 물어 액정을 깨버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카날도펫은 집사가 TV만 보자 액정을 깨버린 고양이 '비토'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에 거주 중인 인스타그램 유저 발렌티나 콜롬보는 일주일 전 동생과 함께 거실에 앉아 축구 경기를 봤다.
그 모습을 본 고양이 비토는 어슬렁거리며 다가와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발렌티나와 동생은 축구에 집중하느라 녀석에게 충분한 관심을 주지 않았고 비토는 뭔가 결심한 듯 TV 옆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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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TV 가장자리에 얼굴을 문지르며 집사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지만 그들은 귀여워할 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비토는 이빨로 TV를 물어 액정을 깨버렸다. 생각지도 못한 일에 깜짝 놀란 발렌티나와 동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뒤였다.
발렌티나는 "비토가 TV을 물어뜯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해서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비토는 순진한 고양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비토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며 "대신 새 TV를 후원받거나 적어도 비토가 직장을 구할 때까지 여기저기에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