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가 문 앞까지 나와서 퇴근한 집사를 맞이했는데, 알고 보니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든 데 대한 미안함의 표시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흰 고양이 ‘코유키’와 얼룩고양이 ‘코테츠’의 집사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좌절했다.
고양이 코테츠가 웬일로 문 앞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어 의아했는데, 주방에 들어가 불을 켜고 그 이유를 알았다. 고양이가 화장실 모래 봉지를 물어뜯어서, 주방을 마치 해변 백사장처럼 난장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집사는 닷새 전 틱톡에 “절망을 느꼈던 여름의 끝”이라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 범인 코테츠는 마치 잘못한 것을 아는 것처럼 집사의 시선을 피한다. 이 영상은 19일 현재 160만회 넘게 조회됐다.
@5.7hemi0 絶望を感じた夏の終わり。#猫のいる暮らし #猫好きと繋がりたい #猫の気持ち #元野良猫 #こてつ #こゆき #この世の終わり オリジナル楽曲 - yuuta
망연자실한 집사는 주방에 주저앉아 고양이 코테츠를 쳐다봤다. 언제 치우나 좌절한 순간에 코테츠는 집사 눈치를 보는 듯 귀엽게 야옹 울었다. 그 와중에 집사와 멀리 떨어져 앉아서 모래를 가지고 놀았다. 천진난만한 모습에 집사는 또 카메라를 들어 촬영했다.
@5.7hemi0 気になって観察して撮ってたやつ。#猫のいる暮らし #猫好きと繋がりたい #猫の気持ち #元野良猫 #こてつ #砂遊び オリジナル楽曲 - yuuta
누리꾼은 고양이를 용서해달라고 대신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가 귀엽다. 화내지 마라.”라고 고양이를 감쌌다. 다른 네티즌은 집사처럼 “정리를 포기하고 계속 보고 싶다.”고 웃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화장실이 넓어졌다.”고 농담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어떤 집사는 “입자가 큰 모래가 뿌려졌을 때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이지 않아서 울었다.”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