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에서 우연히 만난 길냥이를 예뻐해 주려다 가방을 뺏긴 집사는 가방을 두고 녀석과 한참 동안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길냥이를 예뻐해 주려다 가방을 뺏긴 고양이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길을 가던 중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는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4마리 냥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집사는 반가운 마음에 가방도 내려놓고 인사를 하려 했다.
リュック争奪戦#猫 pic.twitter.com/SnRoGM9RZn
— まつ (@jagtmdjtt) October 25, 2022
그 모습을 보고 가까이 다가온 길냥이는 바로 방향을 틀어 집사가 내려놓은 가방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생각지도 못한 녀석의 행동에 너무 귀여워 한참 지켜보던 집사는 갈 길을 가려고 비켜달라고 했는데 길냥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부탁을 하다가 나중에는 억지로 밀기까지 했는데 녀석은 다시 가방 위로 올라와 버텼다.
가방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집사는 패배했고 결국 녀석이 만족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방에 혹시 간식이?", "길냥이에게 가방을 빼앗기다니 부럽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가방과 고양이를 같이 챙겨가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