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이 아픈 주인에게 좋아하는 간식을 물고 와서 먹으라고 양보했다. 주인을 걱정한 마음에 견주뿐만 아니라 누리꾼까지 감동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모녀는 초대형견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좋아해서, 몇 대째 그레이트 피레니즈 반려견을 키워왔다.
특히 어머니는 초대형견을 위해서 손수 훈제 육포 간식을 만들어 먹일 정도로, 그레이트 피레니즈에 진심이다. 반려견도 그 사랑을 배운 것 같다.
딸은 지난 2일 트위터에 반려견 ‘심바’가 준 육포 사진을 공유했다. 딸은 “힘들어서 자다가, 반려견이 엄마한테 받은 간식을 나한테 주는 게 너무 착해서 울었다. 2층까지 갖다 준 거야? 고마워.”라고 적었다.
しんどくて寝てたら母から貰ったおやつを私にくれるの優しすぎて 二階まで持ってきてくれたの?
— Jolly&Simba(もふ) (@JoellyJolly) September 2, 2021
何度ありがとうって返してもくれるよ pic.twitter.com/p6u3VUaQF8
한 누리꾼은 “심바가 주인을 걱정한다.”고 감동했다. 딸 보호자는 “엄마한테 간식을 받아서 나에게 갖다 주는 일을 반복했다. 일어났더니 주위에 장난감과 간식이 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것은 먹을 수밖에 없다.”고 댓글을 달았다. 딸은 “한 입도 먹지 않고 돌려줬더니 꾸짖어서 조금 먹었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간식을 건네주고, 아플 때 먹으면 좋다고 하는 건가?”라고 감탄했다. 딸은 “반려견에게 덕분에 완쾌했다고 감사 인사하면서 훈제 육포를 다시 선물했다.”고 농담했다.
다정한 심바는 지난해 5월 주인에게 식빵을 물어다준 일도 있다고 한다. 주인이 주방에 아침을 차려놓고도, 먹지 않고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더니 심바가 식빵을 챙겨줬다. 식빵이 엉망이 돼서 먹을 순 없었지만, 먹지 않아도 배불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