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방송인 이혜영이 반려견에 물린 모습을 공개했다. 개 물림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이혜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부라보한테 물린' 큰일 날뻔한 내얼굴.."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서 이혜영은 왼쪽 눈을 손으로 가린 채 누워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데 오른눈 옆에 의료용 밴드를 붙인 모습이다.
이혜영은 "부라보는 현재 자기가 갠지 사람인지 비브리오균인지 모르는 힘든 존재"라며 "부라보는 개춘기"라고 썼다.
불테리어 부라보는 이혜영이 지난 7월 말 새 가족으로 맞이들인 반려견이다. 지난 3월 부부리를 혈액암으로 떠나 보낸 뒤 맞아들인 녀석으로 이혜영은 부라보를 부부리의 남동생이라고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그러는 과정에서 지난 8월초 부라보는 이혜영에게 얼굴 상처를 안겨준 바 있다. 부라보는 입양 시기를 감안하면 현재 6개월령 정도됐다. 아주 어린 강아지였던 그때와는 힘이 차원이 달라진 상황이다. 힘이 장사란다.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사춘기를 실제 겪는다. 5~8개월 사이에 개춘기를 겪는데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과 비슷하게 보호자에게 종종 반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흔히 이야기하는 '중2병'을 겪기도 한다.
이 시기 청소년기 아이들을 대할 때처럼 벌을 주거나 무시하지 않고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면서 넘기는 것이 좋단다. 훈련은 개춘기를 피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