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 속에서 쌀포대와 함께 버려진 나이든 말티즈가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 LCKD가 운영하는 헬프쉘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12일 성남시 은행동 노루목공원 초입에서 발견된 말티즈의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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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포대와 함께 버려져 있다는 신고로 지난 4일 동물보호소에 들어오게된 말티즈. 체중 4.3kg, 추정 나이 14살의 나이든 수컷으로 치아가 없고, 뒷발왼쪽 발가락도 없었다. 발견 당시 추위를 피하듯 쌀포대에 딱붙어 있는 채였다.
LCKD는 "대체 무슨 이유로 이 아이는 이곳에 홀로 며칠이나 있었던 것일까"라며 "아이가 먹은 나이 만큼 함께한 세월이 있을텐데..."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말티즈는 지난 14일로 유실유기동물 공고 기한이 끝나 성남시로 소유권이 넘어온 상태다. 현재 공고에는 '보호중' 상태로 돼있다.
LCKD는 "말티즈가 공고기한 종료뒤 안락사 대상"이라며 "이 아이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입양이나 임시보호 문의는 헬프쉘터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