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가 눈을 제대로 못 뜨고 거의 움직이지 않자 걱정이 된 집사는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진 후 수의사가 한 말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실눈 뜬 채 거의 안 움직이는 반려묘가 걱정돼 병원에 데려간 한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의 여동생은 최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가 눈을 제대로 못 뜨고 누워만 있다며 걱정했다.
실제로 녀석은 기분이 좋든 나쁘든 실눈을 뜬 채로 사람을 쳐다봤고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됐던 여동생은 녀석을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기초 검사를 마친 수의사는 혹시 눈병이냐는 여동생의 질문에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그냥 눈을 동그랗게 뜰 생각이 없을 뿐입니다. 그냥 게으른 것일 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진단에 실소를 터트린 여동생은 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는 자신의 SNS에 사연을 올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가 너무 고양이답다", "수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눈빛이 정말 귀찮아 보인다", "고양이는 정말 재미있는 동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