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다리가 부러진 길냥이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주립병원 응급실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녀석은 선량한 간호사를 만나 바로 치료를 받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매체 엔슨하버는 부러진 다리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한 병원 응급실로 향한 길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튀르키예 비틀리스의 한 주립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아부저 오즈데미르는 어느 날 길고양이 한 마리가 응급실 안으로 들어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인가 싶어 녀석을 유심히 살피던 그는 길고양이가 다리를 절뚝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오즈데미르는 길고양이를 붙잡아 상태를 확인했고 다리가 부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녀석의 다리에 부목을 대서 응급 처치를 해주고 한동안 길고양이를 지켜봤다.
얌전히 치료를 받은 녀석은 잠시 쉬며 긴장을 풀더니 길을 아는 듯 다시 왔던 곳으로 나갔다.
녀석은 이따금씩 오즈데미르를 찾아왔다. 그는 길고양이에게 '다브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녀석이 편안할 수 있도록 몇 번에 걸쳐 부목을 교체해 줬다.
선량한 간호사의 대처 덕분에 다브쉬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그곳에서 평생 가족을 만나 집냥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석 의사 고크멘 레이한리는 "나는 우리 병원 친구들의 세심함 감사한다"며 "고양이를 발견한 우리 병원 직원이 녀석을 입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