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LG유플러스는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For Dong)’이 출시 4개월만에 등록 반려견 수가 10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포동은 반려견의 행동과 습관을 긍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 반려견 성향을 기반으로 전문가가 견주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성향 상담소’, 훈련사와 견주를 연결해주는 ‘훈련 클래스’가 있다.
지난 7월 말 출시한 포동은 11월 현재 누적 등록 반려견 10만 마리를 돌파했다. 일평균 830마리의 반려견이 가입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MBTI에서 착안한 DBTI 서비스가 주효했다. DBTI 신청 건수는 6만5000건에 달하며, 성향 상담소에는 1200여건에 달하는 견주들의 고민이 공유되어 전문가의 조언과 코칭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BTI는 반려견 심리분석 전문가인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과 함께 개발한 서비스다. 야생성, 의존성, 관계성, 활동성을 항목으로 강아지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찬종 소장이 20여년간 오랜 훈련 경험을 통해 확보한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60개 문항을 개발하고, 문항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DBTI를 관문으로 성향 상담소에서 짖음, 분리불안, 입질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견주들이 고민을 공유하면 이삭애견훈련소 소속 반려견 행동 분석 전문가들이 양육 방식에 대해 조언해준다.
그 다음 단계격인 훈련 클래스에서는 훈련사가 견주들의 거주지역으로 찾아가 90분 동안 1:1 또는 최대 5:1로 줄 당김, 통제, 산책 등 견주의 니즈를 반영한 주제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마포구와 용산구에서 시작, 견주의 요청에 따라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8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90분간 진행하는 훈련 서비스는 1마리 기준 15만원, 2마리 또는 3마리는 20만원이다.
이지훈 LG유플러스 펫플랫폼TF장은 “사람도 서로의 성격에 맞춰 소통하고 장난에 수위 조절을 하듯, 반려견 또한 성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다 많은 반려인이 DBTI를 인지하고 성향별 맞춤형 훈련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