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갱년기와 사춘기가 붙으면 갱년기가 이긴다는 속설이 있다. 갱년기 아빠가 반려견에게 끝없이 잔소리를 하자, 처음엔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며 반항하던 반려견이 결국 줄행랑을 쳤다.
지난 27일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2살 사모예드 반려견 ‘슈아이 슈아이(슈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버릇이 나빠진 것 같다.
최근 이웃집 개가 멍멍 짖으면, 슈아이도 지지 않고 목청을 높여서, 아빠가 반려견을 따로 불러서 훈계했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틱톡에 공개돼, 6만회 이상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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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아빠는 슈아이를 앞에 앉히고 “너 지금 반항기가 됐어. 너 스스로 좀 자제해야 해.”라면서 말로 타이르는데, 반려견은 말대답을 한다. 아빠는 “이웃집 개를 피할 수 없잖아. 그냥 화를 가라앉혀. 내가 말할 때마다 멍멍 짖잖아.”라고 말대답하는 반려견에게 잔소리를 쏟아낸다.
그러자 슈아이는 누워서 딴청을 부린다. 아빠가 “일어나. 잘 들어.”라고 말하자, 반려견이 다시 일어나지만 등을 돌린다. 아빠의 잔소리가 다시 시작되자, 슈아이는 참다못해 식탁 밑으로 도망친다.
누리꾼들은 아빠와 반려견 조합이 귀엽다고 한 목소리로 칭찬했다. 한 누리꾼은 “갱년기와 반항기가 만났다.”고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은 “강아지와 아빠 둘 다 너무 귀엽다.”고 웃었다. 슈아이의 목소리를 빌어서 “난 떠날 거야.”라고 댓글을 단 누리꾼도 있었다.
참고로 슈아이는 평소 구아바와 채소를 좋아해서, 아빠가 구아바를 손에 들고 있을 때만 말을 잘 듣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