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에게 혼난 뒤 서러워진 강아지는 서랍장 틈에 얼굴을 넣고 아무리 불러도 얼굴을 빼지 않았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혼을 내자 서러움이 폭발해 서랍장 틈에 얼굴을 쏙 넣은 강아지 '쿠마'를 소개했다.
대만 먀오리시 출신 첸 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부스럭 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빠른 걸음으로 간 곳에는 강아지 쿠마가 있었는데 녀석은 가족들의 눈치를 살피며 휴지통에서 휴지를 꺼내고 있었다.
현장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첸 씨는 바로 휴지를 뺏으며 이러면 안 된다고 쿠마를 혼냈다.
폭풍 잔소리를 들은 녀석은 서러움이 폭발했는지 세상 슬픈 표정을 짓더니 서랍장 틈에 얼굴을 쏙 넣었다.
그 모습을 본 첸 씨는 쿠마를 달래며 얼굴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녀석은 자리를 바꿔 소파 옆에 얼굴을 쑥 넣고 끝까지얼굴을 꺼내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혼난 강아지", "우리 집 멍멍이랑 반응이 똑같다", "저렇게 있으면 혼내지 못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