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축구 경기에 푹 빠진 주인에게 자기도 봐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블링블링펨 님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남편과 반려견 '주디'가 나오는 짧은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때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경기 날이었는데.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보호자는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아 축구 경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경기였기에 보호자는 경기에 잔뜩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주디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아빠 때문에 서운했나보다. 아빠 뒤 소파에 누운 채 '나도 관심 좀 가져줘'라고 하는 듯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녀석.
애타는 마음으로 발을 동동 구르듯 앞발로 소파를 슥슥 문지르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 영상만 몇 번을 돌려보는지" "짧은 손 휘적거리는 게 너무 귀엽네" "축구하는 날은 모든 강아지 울적한 날 ㅋㅋ" "주디 아빠바라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디는 6살이 된 암컷 웰시코기 강아지로 평소에도 아빠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빠바라기'란다. 아빠가 퇴근할 때마다 후다닥 달려 나와 품에 와락 안겨 매일 감격의 순간을 찍는다고.
"주디는 저희 부부가 힘들고 우울할 때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줘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너무나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보호자. 이어 "우리 옥시토신, 도파민 분비 촉진제 주디야, 사랑한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